2011. 4. 21. 18:03

배아가 발달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각기 다른 특화된 세포들이 수정된 난자에서 발생한다. 이 유전자 정보는 한 조직의 모든 세포에서는 일치하게 된다. 세포의 다른 특성은 유전자들의 활성화가 통제되고 소위 전사요소 (transcription factors)에 의해 규제되기 때문이다. 유전자들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거나 비활성화하게 되면서 신체는 근육세포나 골세포, 간세포나 다른 세포들을 만들게 된다. 과학자들은 유전자 세포의 발달과정을 통제하는 규제 프로그램이 진화과정에서 한 번에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각기 다른 생물종에서 새롭게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한 문제를 풀지 못했다. 오스트리아와 미국의 과학자들은 과실파리 드로소필라 (Drosophila)의 여섯 가지 다른 종에서 중요한 규제 단백질을 조사했다. 이들 과학자들은 모든 고도로 발달된 조직의 초기 배아에서 세 가지 기초적인 생식세포층의 하나인 중배엽 (mesoderm)의 발달을 연구했다. 중배엽 세포는 근육세포와 심장세포로 발달되며 조직과 뼈와 연관된다. 이번 연구의 저자 중에 한 명인 비엔나의 분자병리학 연구소 (Research Institute of Molecular Pathology, IMP)의 시스템 생물학자인 알렉산더 스타크 (Alexander Stark)는 “우리가 조사한 일부 과실파리종은 인간 만큼이나 다른 영장류와 가깝다. 다른 과실파리 종은 인간과 조류처럼 그 관계가 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Nature Genetics’지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팀은 전사요소인 ‘트위스트 (Twist)’에 집중했으며 각기 다른 생물종의 DNA에서 이 트위스트에 대한 결합지점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결합지점은 모든 과실파리에서 매우 유사하며 중배엽 발달을 조정하는 프로그램은 이들 동물에서 독립적으로 만들어지기 보다는 재생되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했다.

-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Posted by 토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