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6. 11:36
유전자 치료는 원하는 유전자를 세포 안에 직접 넣어 잘못된 유전자의 기능을 대신하거나 잘못된 유전자를 대치하는 치료방법이다. 원하는 유전자를 세포 안에 집어넣기 위해서는 유전자를 세포 안으로 운반할 운반체가 필요하다.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지만 한편으로 유전자 치료의 적합한 운반체이다.

바이러스 운반체의 원리는 유전공학적으로 바이러스가 인체에 해를 끼치는 병원성은 제거하면서 세포를 감염시키는 감염성은 그대로 남기는 것이다. 이렇게 유전공학적으로 조작한 바이러스에 원하는 유전자를 달아 세포에 감염시키면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원리를 통해 목표 유전자가 세포 내부로 전달되는 것이다.

광유전학(Optogenetics)은 빛에 민감한 유전자를 신경세포에 삽입해 빛의 파장에 따라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빛에 민감한 유전자는 녹조류에 존재하는 채널로돕신이라는 유전자를 이용한다. 채널로돕신 유전자를 신경세포에 주입하는 방법은 유전자 치료에서 바이러스 운반체를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한다.

채널로돕신 유전자가 주입 된 세포 내에서 단백질로 발현되면 채널로돕신 단백질은 세포막에 위치해 채널을 형성한다. 채널로돕신은 빛에 따라 비추면 세포막에서 채널이 열리고 닫힌다. 즉 빛을 비추면 채널로돕신의 채널이 열리게 되고 열린 채널을 통해 세포 밖의 이온들이 세포 안으로 들어오면서 신경세포의 활성을 야기한다.


- 출처 : 사이언스타임즈
Posted by 토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