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6. 11:42
199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피에르 질 드 장(Pierre-Gilles de Gennes) 교수의 상상 속 이론이 국내 연구진의 주도로 실현됐다. DNA 분자가 나노채널에 갇혀 길게 펴진다는 이론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4일 서강대 조규봉 교수 연구팀이 나노채널을 이용, DNA를 최대 길이의 90%까지 길게 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량의 유전정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 분석 방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경쟁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 간 유전체 사업이 완성된 이후 DNA 서열 분석 방법의 발전으로 수많은 유전체가 해독됐지만 1천 염기쌍 이하의 짧은 서열을 읽는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 수백만 염기쌍 이상의 큰 DNA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은 현재 많은 연구자들의 당면 과제 중 하나이다.


- 출처 : 사이언스타임즈
Posted by 토리군